지난 해 두 차례 연기됐던 새마을금고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이 또 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
새마을금고연합회(회장 김헌백)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LG CNS와의 가격협상이 결렬돼 차순위 사업자인 삼성SDS와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LG CNS는 기술협상은 마무리 지었으나 새마을금고의 예정가와 제안가 간의 차이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을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삼성SDS가 LG CNS의 사업제안서 제출 시간이 늦었고 대외계 부분을 제외했다며 이의를 제기한 부분은 이번 협상 결렬에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진행을 했으나 최종적으로 가격 협상이 결렬됐다”며 “서로가 원하는 금액이 맞지 않아서 였으며 향후 내부 절차에 의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같은 이유로 지난 해에만 두 차례 사업자 선정을 결렬한 바 있어 이번 결렬로 차세대 사업자 선정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LG CNS와 삼성SDS가 제안한 가격에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또 다시 사업자 선정이 무산되는 결과를 빚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가격협상만으로 기술협상 결과를 뒤집는 새마을금고측의 의사결정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가격협상을 시작하는 삼성SDS측도 회사의 원칙상 적자를 보는 사업을 수주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새마을금고의 차세대 사업 자체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술협상을 통과한 사업이 가격협상에서 계속 번복되는 것은 새마을금고 조직내의 이견이 상존한다는 의미”라며 “이번에도 결렬될 경우 아웃소싱과 같은 아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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