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식 근거리 전송기술 개발

뮤텔테크놀러지(대표 김형수 http://www.mewtel.com)는 데이터 무선 전송속도를 최소 20Kbps에서 최대 400Mbps로 환경에 맞게 자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스케일-프리 환경 적응형 유비쿼터스 근거리네트워크(uPAN)’ 기술을 세종대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근거리 무선 통신 환경에서 단말기의 위치와 채널상태, 간섭현상, 프로토콜 등 여러 환경 변수에 관한 상황을 인지해서 3∼5㎓의 주파수 대역에서 20Kbps ∼ 400Mbps 속도로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로, 대용량 멀티미디어 무선 전송에 활용할 수 있다.

 김형수 뮤텔테크놀로지 사장은 “뮤텔테크놀로지는 지난 5년간 블루투스와 초광대역무선통신 등 근거리 네트워크 기술을 전문으로 개발해 왔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주변상황에 따라 규격을 바꿀 수 있어 적은 인프라로 유비쿼터스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뮤텔테크놀로지와 세종대는 정보통신부의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및 네트워크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뮤텔테크놀로지와 세종대는 이 기술을 재설정가능반도체(FPGA)를 통해 성능을 구현했으며, 향후 시장요구에 따라 이를 칩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세종대학교 송형규 교수는 “기존 컴퓨팅이 사용자의 입력에 따라 일정한 설정과 매뉴얼에 의해서만 동작됐지만, 향후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사용자의 의향과 상황을 인지해 동적으로 장치를 설정하고 자동으로 협력해 목표를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컴퓨팅이 주요 정보통신 기술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이번 기술개발은 미래의 복합적인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원천기반기술을 개발하는 중간과정으로서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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