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오버추어, 검색광고 서비스 재계약

국내 1위 검색 포털 네이버(http://www.naver.com)를 운영하는 NHN(대표 최휘영)과 인터넷 검색 마케팅 전문업체 오버추어코리아(대표 김 제임스 우)가 진통 끝에 검색광고 서비스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버추어코리아는 국내 최대 검색 포털을 붙잡게 됐다.

오버추어 코리아는 네이버의 툴바 및 종합 검색 창에서 이루어지는 사용자들의 검색 의도와 상응하는 `스폰서 검색` 목록을 계속 제공하게 된다.

<>한숨 돌린 오버추어코리아=오버추어코리아는 네이버와 재계약에 성공하기 위해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권을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NHN은 기존 계약조건보다 더욱 유리한 계약조건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지난 국정감사 때 제기된 이른바 `부정클릭` 의혹도 NHN으로서는 오버추어와의 재계약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고 당기는 진통 끝에 결국 오버추어코리아는 네이버를 잡으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 네이버의 국내 검색 서비스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구글의 반격=앞서 다음과 검색광고 부문 계약에 성공한 구글의 반격에 관심의 초점이 모인다. 구글은 지난 7월 엠파스와도 검색광고 서비스 재계약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구글의 주요 수익원인 검색광고 부문에서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망=어떤 형태로든 서비스 융합이 예상되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가 변수다. 새 검색서비스를 내놓기로 한 두 회사가 검색광고에서 각각 오버추어코리아, 구글과 협력중이다. 검색광고 시장은 2003년 이후 매년 100% 가까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인터넷 비즈니스의 핵으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오버추어와 구글, 국내 포털들의 합종연횡과 각 업체들의 내년 이후의 매출 성과가 벌써부터 관심사로 떠올랐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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