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올해 초부터 반덤핑 조사를 벌여온 한국산 컬러TV용 브라운관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EU집행위원회는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에서 생산되는 한국 컬러TV용 브라운관에 대한 반덩핑 조사 결과, 덤핑 수출과 지역내 산업피해간의 인과 관계가 충분하지 않아 반덤핑 관세를 물리지 않고 조사를 종료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1일 전했다.
유럽 현지의 브라운관 제조업체는 리투아니아의 에크라나스, 체코의 테슬라 등 2개사가 있으며 이중 에크라나스가 올해 초 한국산 브라운관 반덤핑 관련 제소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업체의 컬러TV용 브라운관 EU 수출액은 작년 기준으로 3900만달러 규모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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