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오창캠퍼스 유전자변형생물체(LMOs)의 위해성평가센터와 전북분원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돼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연구·행정인력 입주, 연구장비 이전·설치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있는 오창캠퍼스에 연면적 2800여평 규모로 건립된 LMO위해성평가센터에는 첨단연구동·인체위해성평가동·격리온실·격리포장 등 지상 2층 건물 한 동과 지상 1층 건물 두 동에 첨단 특수시설이 도입됐다.
LMO위해성평가센터는 앞으로 △LMOs의 인체·환경 위해성 평가 △바이오제품 및 유전자의 산업화를 위한 유용성 및 위해성 평가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 정읍 신정동에 건립된 전북분원에는 5600여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구동과 지상 3층 규모의 연구지원동이 건립됐다.
연구동에는 각종 연구실과 생산연구시설(파일럿 플랜트), 연구지원동에는 기숙사·식당 등이 들어있다. 향후 지역 특화산업인 발효산업에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 신규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 지역 경제 발전과 미생물 기능연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상기 원장은 “오창캠퍼스, 전북분원 입주 작업은 많은 인원과 고가의 장비가 이동하는만큼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창캠퍼스·전북분원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는 생명연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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