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TV는 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전 문화관광부장관이었던 사외이사 김성재씨를 임시대표로 선출했다. 신현덕 공동대표에는 진위가 불분명한 주장으로 회사 이미지와 신인도를 추락시켜 해사 행위를 했다며 해임을 의결했다.
전체 11명의 이사 가운데 사외이사 1명을 제외한 10명이 참석했으며, 신현덕 대표 해임안은 찬성 8표, 반대 2표로 원안 의결됐다.
이사회는 신현덕 대표의 이사직 해임 의결을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신임 김성재 대표는 진행중인 대표이사 공모절차가 마무리돼 경인TV 초대 공모 대표이사가 취임할 때까지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김 대표는 포항 출신으로 문화관광부장관을 역임했으며 한신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성재 대표는 취임사에서 “방송위원회 허가추천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어 당초 약속한 내년 5월 개국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인방송 개국을 막는 어떠한 음모와 기도도 좌시하지 않고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