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대학들이 정보통신(IT) 전공자를 충분히 배출하지 못해 기업들이 필요한 인재를 구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빌 게이츠 MS 회장이 주장했다.
7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열린 ‘2006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포럼’에서 빌 게이츠 회장은 서구 사회가 과거만큼 많은 IT인력을 양성하지 않고 있는 현상이 아이러니하게도 러시아에게 하나의 기회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구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의 세계적인 교육시스템이 서구사회를 위한 값싼 인력 공급원이 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미국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할 수 있는 취업 기회를 알선하고 미국 비자취득과 영어 연수를 도와주는 웹사이트만도 10여 개에 달한다. 서구의 기업들은 또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첨단 IT업무를 저임금의 아시아 국가에 아웃소싱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IT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며 첨단 기술을 가진 러시아의 인재들은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빌 게이츠는 강조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또 “2∼3년 이내에 학생들이 휴대형 컴퓨터나 포켓스크린으로 강의를 들으며 교수와 양방향으로 토론할 수 있게 된다”며 “대학 커리큘럼도 첨단 모바일 기기에 맞는 방식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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