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s Come True]띵소프트 DOGS 팀

“하나의 작은 팀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저희는 결코 작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왠만한 소규모 개발사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개발력과 기획력을 갖추고 있으니까요.“ 네오위즈의 개발사인 띵소프트 내 DOGS팀 김진규PM의 말이다.

이 팀은 작년 8월 띵소프트내의 개발팀으로 시작해 같은해 9월 인력을 6명으로 증원하면서 팀으로서의 구성을 갖췄다. 그리고 이듬해 1월 다시 3명을 더 늘리면서 본격적인 게임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현재는 프로그램 팀과 기획팀 그래픽팀을 모두 합쳐 15명이 개발에 열중하고 있으며, 얼마전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공개한 ‘쏘구피구’의 개발팀이기도 하다. 물론 팀으로서는 ‘쏘구피구’가 첫 작품이지만 이 팀의 구성원들을 보면 화려하다는 단어가 무색할만큼의 맨파워를 자랑한다.

‘리니지’와 ‘프리스타일’을 비롯해 ‘겜블던’ 등 MMORPG와 스포츠게임을 망라하고 저마다의 영역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던 역전의 용사들이 뭉쳐있는 것이 바로 DOGS팀이다. 경력 6∼7년이 평균일 정도로 개발에 능통한 개발자들로 구성된 이 팀은 현재 띵소프트 7개팀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렇듯 역전의 용사들로 뭉쳐 있어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해 적지않은 충돌이 있을 법도 하지만, 팀 구성 후 지금까지 이렇다할 다툼 한번 없을 정도로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이는 개별회사에서 각자가 오랜기간 알고 지냈을 뿐 아니라, 서로간 개발영역을 인정해 주고 많은 기획회의와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의견조율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을 개발하는데 있어 커뮤니케이션은 절대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기에 이 점은 DOGS팀의 가장 큰 장점이자 그들이 개발하고 있는 ‘쏘구피구’를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물론 이들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개발 초기 피구라는 대중적이지 못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서로간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던 것. 즉 마니아적인 게임으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대중적인 스포츠 캐주얼 게임으로 만들 것인가라는 것에 대한 이견이 상당히 컷던 것이다.

하지만 게임을 개발하고자 하는 열정과 서로간 신뢰를 통해 이를 극복해 낼 수 있었다. 이와함께 이런 다툼을 통해 ‘유저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궁금증에 대한 해답도 자연스레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들의 한결된 말이다.

절대 자만하지 않고 항상 유저들의 말에 귀기울이는 그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쏘구피구’가 다가올지 기대되는 것도 결코 무리가 아닐 것이다. 더불어 ‘Daylight Of a Good Show’ 즉 ‘훌륭한 업적의 서광’이라는 뜻을 지닌 DOGS는 이름만큼이나 국내 게임시장에 큰 빛이 될 것이다.- ‘쏘구피구’는 어떤 게임인가.

▲ 피구에 룰에 충실한 스포츠게임이다. 경쟁을 통해 얻는 흥분감과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캐주얼 게임의 장점을 두로 갖췄다고 생각한다. 물론 피구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니지만, 게임을 통해 충분히 대중성을 갖출 수 있다고 본다.

직접 해보게된다면 ‘피구의 재미가 이런것이구나’라는 느낌을 들 수 있도록 제작했다. ‘백문이불여일견’라고 했다. 곧 있을 오픈때 직접 체험해 보면 어떤 작품인지 더욱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 단순한 경기방식으로 인해 식상해질 수 있다.

▲ 물론 던지고 받고 피하기만 하는 피구의 룰을 그대로 따르다면 정말 지루하고 식상한 게임일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쏘구피구’는 이런 기본룰에 전략성을 가미 보다 박진감 넘치고 긴장감 넘치는 승부의 세계로 유저들을 안내할 것이다.

특히 필살기와 스킬은 한 순간도 방심하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 작품은 스킬 싸움이 될 것이기에 식상하고 지루하다는 것은 현재로선 상상이 되지 않는다.

- 게임의 다른 특징은 있나.

▲ 각 캐릭터마다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달라 유저간 협업이 중요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전 슬롯에 스킬을 장착하는 방식이기때문에 어떤 스킬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지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요소다.

이와함께 한방에 경기를 역전할 수 있는 필살기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일지라도 결코 경기를 포기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이 작품만의 특징이다.

- 향후 개발 일정은.

▲ 우선 연내 오픈 베타를 목표로 개발에 임하고 있다. 메신저 기능이나 클럽 기능 등이 앞으로 추가될 예정이며, 전체적인 캐릭터 능력치 조정이나 스킬 조정 등은 상당부분 마친 상태이다. 조만간 공개될 ‘쏘구피구’를 기대해 달라.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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