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IT협력 내실화 다진다

 정보통신부는 10일 샤다에브 러시아 통신정보기술부 국가정보화 국장 등 러시아 대표단 8명과 ‘제2차 한·러 정보통신협력위원회’를 갖고 광대역통합망(BcN)·DMB·와이브로·전자서명·원격의료 등 양국의 관심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 측은 특히 지난 8월 노준형 장관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논의가 시작된 와이브로에 대해 한국 내 상용화 현황 및 향후 양국간 협력 추진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협력위원회에서 샤다에브 국장은 한국의 IT 발전에 큰 관심과 함께 놀라움을 표시하고 IT 강국인 한국과의 정보통신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희망했다.

 회의 대표로 참석한 노영규 정통부 정보통신협력본부장도 이번 회의가 한·러 IT 협력의 내실화를 다지는 본격적 계기가 될 것이며 과학 강국인 러시아는 한국에 중요한 IT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정통부는 이번 러시아 IT대표단의 방한이 양국 IT협력관계를 내실화하는 기회로 작용하는 한편 우리나라 와이브로의 러시아 진출에 호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9일 내한한 러시아 대표단은 오는13일까지 머물며 양국 간 IT협력을 논의한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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