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벤처가 뜬다]코뱅크

Photo Image
코뱅크 정국채 대표(앉은 사람)가 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고 품질의 교육콘텐츠를 개발, 국내 전문엔지니어 육성에 기여한다.’

교육콘텐츠개발 전문업체인 코뱅크(대표 정국채 http://home.cobank.net)는 IBM 캐드캠 솔루션인 ‘카티아(CATIA)’ 교육콘텐츠를 제작하고 인터넷교육을 운영하는 기계설계분야 교육콘텐츠개발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9년 설립 후 산업정보데이터베이스 제공과 중소기업정보화 및 컨설팅 사업을 추진해온 이 업체는 인터넷 교육콘텐츠 개발에 나서면서 사업의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캐드캠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고 교육사업을 하다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사업을 활성화했다.

중소기업들의 기계설계와 생산이 대부분 컴퓨터를 이용한 캐드캠 장비에 의해 이뤄지는데 기술을 익히고 사용하는데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착안해 사업아이템을 찾은 것이다.

기업들은 이 회사가 만든 카티아 교육콘텐츠를 직원들에게 보급함으로서 부품설계 및 개발, 금형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정밀가공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소프트웨어에서 제공된 플랫폼을 사용해 수강자로 하여금 교육을 통해 설계프로그램과 익숙해질 수 있도록 수강자가 직접 실행해 진행하는 실습형 교육이라는 점이다.

코뱅크가 제작한 카티아 교육콘텐츠는 국내 시장에서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현재 이 교육콘텐츠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사이버연수원과 오토에버시스템즈 등에서 위탁운영되고 있으며, 대구대, 경일대, 영남이공대 등 대학의 RIS사업단과 누리사업단 등도 아카데미 버전을 제공받아 학생들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대기업으로 국내 모 자동차 메이커 연구소에서도 현재 도입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04년부터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일본무역진흥기구 등의 도움으로 같은 해 4월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캐드솔루션 전문기업인 씨피유사와 교육콘텐츠 용역사업을 시작으로, 최근 e러닝 시스템인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수주하기도 했다.

올 초에는 일본업체인 건설시스템사와도 4억 5000만 원 상당의 교육콘텐츠개발 및 LMS 웹사이트 구축 계약을 맺었다. 아울러 이 업체로부터 최근 USB(제품명 동글) 관련 제품에 대한 제작을 의뢰받아 계약만을 남겨두고 있다.

정국채 사장은 “아직 매출규모는 작지만 교육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내 고급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아울러 콘텐츠를 일본에 수출한다는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뱅크는 다음달 일본에서 한일경제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북륙한일경제상담회에 참가해 자사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