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리서치]직장인 37%, 30대초부터 노후준비

 고령화 사회로 급속도로 접어들면서, 노후준비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안정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일찍부터 노후를 준비하는 직장인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직장인을 위한 지식포털 비즈몬(http://www.bizmon.com)이 전국 남녀 직장인 98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노후준비’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75.1%(743명)로 10명중 7명에 달했다.

 특히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연령대로 ‘31세∼35세’가 37.3%로 가장 많았고, ‘26세∼30세’부터 노후준비를 시작했다는 응답자도 15.2%로 나타나, 35세 이전에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직장인이 52.5% (37.3%+15.2%)로 2명중 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준비 수단으로는(복수응답 포함) ‘경제력을 높이기 위해 재테크를 한다’는 응답자가 75.8%로 대부분을 이뤘고, ‘주택마련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도 46.0%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창업준비(21.1%) △자녀교육에 투자(15.3%) △정기건강검진(15.3%) △취미특기 만들기(14.4%) 순으로 노후를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또 과반수 이상의 직장인들은 51세 이후를 자신의 정년 예상 연령으로 생각하고 해당연령까지 직장생활을 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본인의 예상 정년에 대해 조사한 결과, 51세 이상이 전체 응답자 중 55.4%(누적집계:51∼71세 이상)로 과반수 이상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6∼60세’까지 일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23.6%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46∼50세’(18.5%) ‘51∼55세’(15.3%) 순으로 많았다.

 한편 현재 ‘노후준비’와 ‘재테크’를 모두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 585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수단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포함), 전체 응답률이 207.0%로 응답자 모두 약 2개의 재테크 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 중에는 ‘은행’(70.3%)을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보험사’(53.8%)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다음으로 많았다. 은행이나 보험사의 예금·적금·저축·펀드·보험 등 금융상품을 이용해 재테크를 하는 직장인이 가장 많은 것이다. 반면 ‘부동산’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15.0%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적었다.

 재테크를 위한 상품을 선택할 때의 기준은 혼인유무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상대적으로 부양가족이 많고 생활비가 더 많이 소비되는 기혼 직장인들은 다소 위험부담이 있어도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50.8%로 과반수를 차지했고, 미혼 직장인들은 아무리 수익성이 높아도 위험부담이 있다면 선택하지 않는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응답자가 54.3%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테크를 통해 경제력을 높이려는 이유는(복수응답 포함) ‘노후의 생활자금’을 위해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91.5%로 가장 많았고, 이는 기혼직장인(94.4%)과 미혼직장인(81.9%) 각 조사대상에서도 가장 많았다.

 이 다음으로 기혼직장인들은 ‘자녀학비’를 위해 재테크를 한다는 응답자가 33.8%로 두 번째로 많았고, 뒤이어 △주택마련자금 (21.0%) △사업자금 (21.0%) △자기계발(19.7%) 을 준비한다는 응답 순으로 많았다.

 미혼직장인들도 ‘노후의 생활자금’(81.9%)과 ‘주택마련자금’(31.9%)을 위해 재테크를 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이외에 ‘자기계발’(27.5%)이나 ‘결혼자금’(22.5%)을 위해 재테크를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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