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정부와 대학·기업이 뭉쳐 아웃소싱 사업에 나선다.
전주시와 기전대,하나로T&I·한국IBM은 전주시에 콜센터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정서를 9일 체결하고 11월부터 콜센터 아웃소싱 서비스 사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시와 한국IBM은 콜센터 아웃소싱 서비스 인력 규모를 향후 5년간 1000명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번 콜센터 건립과 관련, 지역 소재의 기전 대학과 연계해 콜센터 마케팅 학과 졸업생 및 주부 인력들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며 한국IBM은 콜센터 인프라 시설 구축과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또 하나로텔레콤 자회사인 콜센터 전문업체 하나로T&I는 한국IBM과 콜센터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하고 전주시에 신설되는 이번 콜센터를 이용, 초고속인터넷·유선전화·TV포털 서비스 등에 대한 고객 문의 응대에 나서기로 했다.
전주시 송하진 시장은 “지역 내 미취업 인력을 해소하고 비즈니스 혁신 아웃소싱(BTO) 서비스의 한국어 운영 지역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전주시가 국내 기업에 선진 콜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점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재정·행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휘성 한국IBM 사장은 “전주시와 기전대 등 산·학·관 협력, 국내 기업용 콜센터 아웃소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센터를 전주시에 국내 최초로 신설하게 됐다”면서 “콜센터 운영에 필요한 상담 인력 채용시 지역민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며, IBM의 글로벌 역량과 지역 전문 인력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에게 선진 콜센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