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달리는 지하철에서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된다.
KT는 지하철 구간에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를 위해 약 200억원 규모의 공용 광 중계기 구매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중계기 공급업체로는 에프알텍(586대)·엠티아이(522대)·기산텔레콤(400대)이 선정됐으며 업체별로 에프알텍이 1∼4호선, 엠티아이가 5·6호선, 기산텔레콤이 7·8호선 구간의 장비를 공급, 설치하게 된다.
지하철용 광 중계기 발주는 그동안 서비스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 간의 분담금 문제 해결이 지연되면서 늦어졌다. 그러나 최근 사업자 간의 투자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
이번 조치로 현재 시험 서비스중인 분당선 이외의 지하철 전 구간에서도 서울 전지역 서비스 확대 시점에 맞춰 와이브로를 이용하게 됐다. 이번에 에프알텍·엠티아이·기산텔레콤 등과 계약을 체결한 광 중계기 물량은 모두 1500대로 1∼8호선 지하철 전역에 공급하게 된다.
KT는 서울 전역 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중계기 공급업체 선정을 거의 마무리했다. 이제 광 중계기의 장비 간 호환성을 위해 시험평가를 진행중인 표준 광 중계기 공급업체 선정만 남았다. KT는 지금까지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 고주파(RF) 및 지상용 광 중계기를 구입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가 물량을 구매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하철용 중계기 구매를 진행함으로써 와이브로 서비스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KT의 장비 수급 계획은 90% 이상 진행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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