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기업인 애듀미디어(대표 최옥헌 http://edu-media.co.kr)는 교육의 IT화를 주도하고 있는 혁신형 중소기업이다.
1997년 설립된 애듀미디어는 당시 수입에만 의존하던 영어 멀티미디어교재 시장에서 당당히 외국의 어학출판사와 손을 잡고 자체 기술로 ‘고고 러브 잉글리쉬(Gogo Loves English)’라는 멀티미디어교재를 개발해 내놓았다. 이 교재는 특히 동남아 시장에도 수출하며, 정보통신부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선도기술개발사업과 벤처창업자금 지원 대상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99년에는 초기 e러닝 시장인 인트라넷 교육시장이 열리자, 이 시장을 개척했다. 애듀미디어 설립에 앞서 IT업체에서 프로그램 기획 등을 담당했던 최 사장은 향후 e러닝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인트라넷 교육시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멀티미디어 교실 인프라를 갖춘, 300여개 대학과 고등학교에 제품을 공급했다. 이듬해인 2000년 e러닝 시장이 개화하면서는 학습관리시스템(LMS)·학습내용관리시스템(LCMS) 등 e러닝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현재는 e러닝 비즈니스를 위한 모든 솔루션을 구비했다. 이 회사의 e러닝 시스템은 철저한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시스템이라는 특징이 있다.
최옥헌 사장은 “대부분의 e러닝 업체들이 보유한 솔루션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우리의 장점이라면 99년부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사항을 가장 적절히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애듀미디어는 올해 자체 콘텐츠 대량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e러닝 콘텐츠가 부족했으나 올해 사내에 교육장을 구비하고 교육콘텐츠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대학의 의료부문 e러닝시스템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어, 연내 성과 도출을 확신하고 있다.
애듀미디어는 u러닝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와 저작툴 개발에 착수했다.
최옥헌 사장은 “중소기업이 혁신을 한다는 것은 자신이 처한 환경과 여건에서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하는 것”이라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u러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겠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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