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인사이드]잇따른 낭보에 희색

 ○…대덕연구개발특구가 동호회 주택단지인 ‘사이언스 빌리지’ 건립을 둘러싸고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원본부 관계자를 포함해 20여 명이 북부경찰서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

대덕특구 한 관계자는 “기관장 및 정치인 연루설까지 퍼지며 특구전체가 난리”라며 “대덕특구를 관리해야할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경영진까지 경찰서에 소환돼 조사받는 모양새가 서글프다”고 일침.

○...옛 최고과학자위원회(현 국가과학자위원회)가 지난 3월 황우석 박사의 최고과학자 선정 취소를 의결했던 4차 회의 이후 6개월만인 7일 재소집돼.

황 박사 파동 이후 해당 사업이 ‘국가과학자지원사업’으로 변경되면서 역시 ‘국가과학자위원회’로 이름을 바꾼 위원회는 이날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5차 회의를 열고 지난 7월 과학기술장관회의를 통해 나온 국가과학자지원사업 개정안을 논의.

이날 회의는 위원회 민간부문 확대 방침에 따라 대통령 정보과학기술보좌관과 국가과학자 임명자가 제외되고 윤종용 한국공학한림원장, 채영복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도 해외 출장 등의 사유로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고.

○…고등과학원(원장 김만원)이 다음달 1일 개원 10주년을 앞두고 국내외에서 연이어 전해진 낭보에 희색.

황준묵·오용근 두 교수가 지난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수학자총회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핵심 분야 강연자로 초청된데 이어 이달들어서는 지난 6일 금종해 교수가 과학기술부·한국과학재단이 선정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9월)’을 원내 교수로는 처음으로 수상한 것.

고등과학원 관계자는 “지난 10년간의 성과가 이제 본격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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