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대전광역시·청주시와 공동 발주한 ‘대전-청주간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연계 구축사업’의 시험운영을 최근 마치고 24일 공식 준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전역-신탄진역-청주공항 및 청주터미널을 연결하는 광역BIS 사업 준공으로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버스정보를 제공하고 환승정류장이 신설되는 등 지방 광역권 버스서비스가 개선된다.
이 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광역권에서 최초로 시도된 사업으로 대전광역시와 청주시의 BIS를 연계, 국도 17호선을 중심으로 충청권의 광역 버스운행정보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버스 현재위치, 도착예정시간 등을 알려주는 안내단말기가 대전역, 청주공항, 청주터미널을 포함해 총 172개소에 설치됐다. 또 버스 안에 차량단말기를 총 386대 설치, 운전자가 배차간격을 조정하면서 운행하도록 했다. 청주시 BIS센터 신축으로 센터 운영자들이 버스운행 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돌발상황 등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건교부는 지난해 준공돼 현재 운영중인 사당-수원축 광역BIS와 이번 대전-청주축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부산-양산-김해축과 천안-아산축, 마산-창원축, 제주-서귀포축 등 타 지역으로 광역BIS 사업을 확대해 첨단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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