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간 총 연구개발 투자규모가 지난해 24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29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연구개발재원이 지난해에만 1714억원을 기록, 2004년(1084억원)보다 무려 61.2%나 늘었다.
16일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국내 공공연구기관·대학·기업체 1만3856개의 현황을 담아 발표한 ‘2006 과학기술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05년도 총 연구개발비는 24조1554억원으로 2004년 22조1853억원보다 8.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정부·공공기관이 5조8772억원, 민간기업이 18조1068억원, 외국 기관(기업)이 1714억원을 부담했다. 민간 부담률이 1999년 70%를 기록한 이래로 해마다 조금씩 늘어 지난해 76%에 달했다. 이 중 외국계 기관과 기업들이 국내 연구기관에 쏟아부은 재원이 2003년 789억원, 2004년 1084억원, 2005년 1714억원 등 큰 폭으로 늘어 주목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지난 1월 전망했던 올해 민간 부문 연구개발 투자예상액인 20조원과 정부·공공 예산 8조9000억원을 감안할 때 총 연구개발비가 2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연구기관들의 해외 협력과 다국적 기업의 국내 연구개발활동이 활발해져 외국에서 들어오는 연구개발재원이 크게 늘어났다는게 산기협 분석이다.
한승희 과기혁신본부 과기정책국장은 “지난해 총 연구개발비 24조1554억원은 국내총생산(GDP)대비 2.9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26%보다 높지만 절대규모에서는 미국의 13분의 1, 일본의 6분의 1 수준”이라며 “기본적인 투자재원을 늘리는 노력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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