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추진위 결성

 정부가 추진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유치추진위원회가 꾸려진다.

 대전시는 오는 17일 대전지역 관계자들로 구성된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공공연구소, 대학, 제약·의료기기 생산기업 및 병원 등이 한 곳에 밀집돼 진료·임상실험, 제품화 등이 이뤄지는 의료단지로 정부가 국제 메디컬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개발한 모형이다. 현재 대전을 비롯해 인천, 충북 오송·오창, 강원 원주, 제주 등이 치열한 유치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출범할 대덕특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추진위원회는 산·학·연을 비롯해 지역 병원들도 참여해 대전의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위원으로는 산업계에서 바이오클러스터·첨단부품소재 클러스터·대덕밸리벤처연합회 등 대표자들이 참여하고 학계에서는 충남대·한밭대 총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연구계에서는 생명공학연구원·기계연구원·원자력연구소·화학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원장이 가세하고 충남대병원·을지대병원·성모병원·건양대병원 등 의료계에서도 동참한다. 또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상민·권선택 국회의원, 박인철 대덕특구본부 이사장도 고문으로 참여해 단지 유치에 힘을 모은다.

 대전시는 유치위 산하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대덕특구 단지 유치를 위한 당위성 논리를 개발하고 정책 건의 활동 등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물론이고 다른 지역의 전문가들도 영입해 단지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필요하다면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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