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트론(대표 박영용·사진 http://www.siltron.co.kr)의 웨이퍼 사업이 급성장세를 타고 있다.
이 회사는 300㎜ 웨이퍼 매출 비중 확대와 반도체 소자 업체들의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달 창사 이래 처음으로 월 매출 50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또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200㎜ 웨이퍼 판매도 월 50만장을 돌파하는 등 매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300㎜ 웨이퍼 판매도 당초 계획보다 한달 정도 빠른 다음달 월 10만장을 달성할 전망이다. 상반기 300㎜ 제품의 매출 비중은 25%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실트론은 상반기에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올해 매출 목표인 5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엔 4000억원에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했다.
실트론은 300㎜ 프라임 웨이퍼 중심으로 사업 구조 고도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수율 및 생산성 확대 노력을 지속,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 급등 등 악조건 속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300㎜ 웨이퍼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높은 대구경 웨이퍼의 비중이 확대돼 실적 향상이 지속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실트론은 2010년까지 웨이퍼 생산량을 월 50만장으로 증산하는 등 대형 웨이퍼 수요 증가와 웨이퍼 업계의 몸집 불리기 추세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태양전지 투자 계획을 축소하고 300㎜ 투자를 확대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 주요 웨이퍼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박영용 사장은 “사업구조 고도화와 기술 경쟁력 확보, 연구인력의 역량 확대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닦았다”며 “이번 5000-50 달성을 계기로 2010년 글로벌 톱 3 진입이란 비전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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