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초고속인터넷 별정통신사업에 진출한다. KT의 이 같은 움직임은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대한 수성 전략 차원을 넘어 장차 아파트단지 중심으로 펼칠 ‘홈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초고속인터넷 부문 별정통신사업에 직접 나서기로 하고 추진 방안으로 자회사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또 자회사 설립이 여의치 않을 경우 기존 업체를 인수·합병하거나 건설사와의 제휴 등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별정통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T의 이 같은 계획은 건설회사가 아파트 분양 원가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포함시켜 제공하는 최근 추세에 맞춰 각종 IT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홈네트워크 시장 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KT 관계자는 “아파트는 건설 단계부터 초고속인터넷망이 설치되는데다, 입주 후에도 건설사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협력사에 위탁·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기간통신사업자 역할은 백본망 제공에 그치는 추세”라며 “별정통신사업 진출은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외에 종합 홈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사업 기반을 다질 필요성도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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