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도 휴대폰시장 정면 돌파

 삼성전자가 최대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인도 휴대폰 시장을 겨냥해 4400루피(약 10만원) 미만의 유럽형 이동전화(GSM) 단말기를 출시하고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지난 3월 가동에 들어간 하리나주 공장에서 생산한 ‘SGH X200’을 비롯해 C200, C210, C230, N710 등 5종의 휴대폰 판매에 나섰다. 이들 제품 가운데 40폴리 화음에 6만5000컬러 LCD를 채택한 X200은 4400루피에, C200시리즈는 3000루피 가격대에서 각각 판매중이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30∼40달러대 저가 단말기 위주로 형성된 인도에서도 ‘프리미엄형 단말기’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도 공장을 한국의 구미, 중국, 브라질에 이어 제4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하는 한편 인도 이동통신 사업자인 타타인디컴과 협력해 지난 5월 출시한 와이드스크린의 고가 CDMA 단말기 ‘와이디오’에 대한 마케팅을 전개중이다.

 인도 휴대폰 시장규모는 지난해 2700만대에서 올해 40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GSM과 CDMA 비중은 각각 84%, 16%를 기록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최고가부터 최저가 단말기까지 풀라인업을 갖춘 노키아가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어 삼성전자·LG전자·모토로라 3사가 2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노키아는 현지 최고 가격인 3만7500루피의 ‘노키아 8800’부터 최저가인 ‘노키아1108(2500루피)’ ‘노키아1110(2300루피)’ ‘노키아1100(2200루피)’ 등을 판매중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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