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복합모듈 업체인 썬코리아전자가 내달 9일 백라이트유닛(BLU) 부품업체인 썬테크와의 합병을 통해 매출 1000억원대 기업에 도전한다.
썬코리아전자(대표 박철순)는 13일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썬테크와의 합병을 통해 매출구조를 다양화하는 것은 물론 기술·제품간 시너지 효과로 해외진출까지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병기업 대표로 선임된 박철순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거래선을 다양화해 매출의 증대를 꾀할 수 있으며 국내외 신규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안정적인 자금·풍부한 노하우·판매처 확대를 통해 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썬코리아는 전자기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다양한 전압의 전원을 공급하는 복합전원모듈 업체로 지난해 5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합병대상인 썬테크는 백라이트유닛(BLU)의 주요 부품인 광학필름 중 확산·보호·반사필름을 생산하는 소재기업으로 지난해 3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썬코리아는 각 부문 사업의 매출확대와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올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홍콩에 홀딩스 회사를 설립해 해외투자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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