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지사 규모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린 20∼3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테렌스 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아태지역 사장은 1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은 IT 기술 측면에서 성숙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꾸준한 투자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 만큼 인력 확충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첸 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위해 일단 지사규모부터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무실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며, 여기에 테크니컬 고객센터를 별도로 설립해 한국 고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초 처음으로 설립된 아태지역 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첸 사장은 “그동안 MSTR가 아태지역 시장에 대해 소홀했다”면서 “앞으로는 이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률을 높일 것이며, 그 중심에 한국이 있다”고 말했다.
첸 사장은 “한국은 SCM, CRM, ERP 구축 등으로 정보시스템 환경이 성숙돼 있어 많은 데이터가 있으나 필요한 정보는 아직 적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I 시장 전망에 대해 “그동안 데이터웨어하우스(DW)에서 데이터를 보는 수준으로 이해됐으나 이제는 이를 통한 정보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고차원적으로 수준이 바뀌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아태지역 모두 매출 20∼30%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10월과 내년 한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를 서울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