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래시메모리형 디지털 음반 디지털디스크(DD)가 출시 20여일 만에 1만장이 팔렸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세도나미디어(대표 김영진)는 지난달 12일 SG워너비 3집으로 판매를 시작한 디지털디스크가 지난달 말 김종국 4집 발매와 동시에 누적판매량 1만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도나미디어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음반산업협회 집계에서 월평균 1만장 이상의 CD를 판매한 가수는 SG워너비·버즈·김종국·바이브 등 손에 꼽을 정도. 이는 디지털디스크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을 판단하는 척도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현 세도나미디어의 이사는 “SG워너비 디지털디스크는 기존 음반 출시 한달 후에 발매됐는데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며 “이는 온라인으로 변화된 소비자들의 음반구입 행태를 다시 오프라인 시장으로 되돌려 놓는 신호탄”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디지털디스크는 SG워너비 3집 앨범의 꾸준한 판매에 힘입어 지난달 31일 김종국 4집 앨범이 출시됐으며 이달 추가로 3∼4명의 인기 가수 앨범이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