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사진)이 3차원(D) 입체 단말기 및 콘텐츠 개발, 생산을 위한 풀 라인업 체계를 갖췄다.
김태섭 회장은 “케이디씨정보통신을 중심으로 마스터이미지·텔슨티엔티·디지프렌즈 등 3D 모듈 및 휴대단말 전문업체들이 지분 투자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세대 3D 입체 단말기 상용화를 위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3D 콘텐츠 분야에서도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최근 KTH와 입체영상 콘텐츠 제작 및 전용 단말기 보급에 협력키로 한데 이어 향후 전문적으로 콘텐츠를 제작, 공급할 ‘FX미디어’(가칭)를 자회사로 설립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또 3D 단말기 상용화에 대해 “국내외 이동통신사 및 방송사, 단말기 업체들과 시제품 개발 및 양산에 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현재까지 9인치 모니터를 포함, 33억원 가량의 3D 모듈 공급 계약이 체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디씨정보통신은 3D 모바일, 멀티미디어 단말기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기존 안산공장에 연간 300만개 규모의 3D 입체패널(2.2∼21인치) 양산라인을 구축한 데 이어 추가 생산라인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휴대폰 제조업체 텔슨티엔티(구 텔슨전자)에 13억원을 투자했다.
또 DMB 단말기 업체 디지프렌즈와 공동으로 3D 영상 기능의 DMB 겸용 휴대단말기도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선보일 이 단말기는 내비게이션 기능과 3D 게임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케이디씨 상표로 홈쇼핑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김태섭 회장은 “지난해부터 케이디씨정보통신은 3D 입체영상과 중국 IPTV·DMB 등 미래전략 사업을 중심으로 과감한 변신을 추진해 왔다”라며 “3D 모듈 및 단말기 상용화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