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텔(.TEL)은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가 새로 승인한 최상위 도메인(TLD)명이다. ICANN은 지난주 휴대폰 번호와 e메일, 메신저 아이디 등 연락처를 하나로 묶는 새로운 최상위 도메인 ‘닷텔(.tel)’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도메인은 사용자가 닷텔 사이트에 휴대폰 등 최신 연락처를 연동해 놓으면 곧바로 해당 개인·회사에 직통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닷텔 도메인이 보급될 경우 여러 가지 연락처 대신 상대방의 닷텔 사이트 주소만 기억하면 거의 모든 통신수단을 통해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닷텔이 인터넷전화(VoIP)처럼 각종 통신수단이 온라인으로 통합되는 상황에서 통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닷텔은 또한 틀린 내용이 많고 최신 업데이트가 미흡한 전화번호부를 대신해서 인명정보를 찾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닷텔 도메인은 올해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며 영국의 인터넷 솔루션업체 텔닉이 ICANN 측과 관리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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