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일렉트로닉스가 경비절감·단기 차입금 감축·생산능력확대 등을 통해 올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지난 1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원가절감 노력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적자기업 탈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부일렉트로닉스(대표 윤대근 부회장 http://www.dsemi.com)는 올 1분기에만 재료비(원부자재)·경비·경상개발비 등을 20% 이상 줄여 약 100억원의 비용을 절감, 원가경쟁력 제고 및 수익성 개선에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측은 1분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총 381개의 원가절감 과제를 도출해 체계적으로 추진, 올 한해 약 500억원의 비용절감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1분기 매출도 전년동기의 581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순손실도 전년동기 1163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부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올해 비용은 줄이면서 설비투자는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일정대로라면 늦어도 다음달 말에는 생산능력을 20% 이상 늘린 월 7만장 규모를 확보하게 되며,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제품 생산능력도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동부 팹은 최근 대만, 미국 등 해외 영업선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가 순조롭게 이어지면서 팹 가동률이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감자와 올해 초 2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서 올 초 3100억원 규모인 단기 차입금을 1540억원으로 대폭 줄인데 이어, 이번 달 중에 유상증자 대금 및 CB 등을 통해 나머지 단기차입금도 모두 상환함으로써 연간 200∼300억원 이상의 금융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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