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전업계가 마케팅 총력전을 펼친다.
2006 독일 월드컵이 펼쳐지는 6월은 생활가전 업계가 사실상 마케팅을 중단하는 ‘개점휴업기’가 될 공산이 커 업체들의 판촉에 지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전자는 멋진 가족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세계적인 명품 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시승권과 호텔 숙박권을 제공한다. ‘휘센’ 멀티 에어컨 구입고객이 주요 대상으로 20명을 추첨, 메르세데스 벤츠 신제품인 ML-350 시승권과 2박 3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숙박권을 증정하게 된다. LG전자는 이 달에도 쓰리인원과 투인원 에어컨을 구입할 경우 액자형 실내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피오레 레드’ 기획모델(LP- C153WQR)을 출시해 150만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5월 한 달간 ‘가족 사랑’을 테마로 다양한 할인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클라쎄’ 구입고객 중 5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주는 ‘클라쎄와 함께 하는 가족 여행 이벤트’를 실시하는 한편, 디지털TV 5000대에 한해 최대 80만원까지 할인 판매한다. 42인치 일체형 PDP TV와 50인치 PDP TV가 각각 199만원, 379원에, 32인치 LCD TV는 139만원이다.
이밖에 필립스전자는 5월 한 달간 필립스 전기면도기 ‘스마트터치-XL’ HQ9100 시리즈 구입 고객에게 스피드메이트 자동차 엔진오일 무료교환권을 증정한다. 또 ‘스마트터치-XL’ HQ9090과 HQ8160 모델 두 품목에 대해서는 최대 20%까지 가격을 할인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LG전자 노환용 부사장은 “5월 들어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번 가정의 달 마케팅이 에어컨 판매를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