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대표 이용오)이 전남지역에 조류발전소 건립 등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1조8000억 원을 투입한다.
한국동서발전은 24일 전남도청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경부 진도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신·재생 에너지분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진도 울돌목·장죽수도·맹골수도 등에 조류발전시설을 비롯해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구체적으로 울돌목에 우선 약 50㎿ 조류발전소를 2012년까지 건설하고 장죽수도 등에 오는 2017년까지 450㎿급 조류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 전남지역에 3㎿급 태양광 발전소 및 750㎾급 수소연료 전지 발전소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동서발전의 투자로 모두 226만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되고 있고 발전소 설비 제작과 건설에 지역 기업 참여와 관련 업체의 이전 등도 예상하고 있다. 또 발전소 주변지역이 새로운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001년 4월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한전에서 분리된 업체로 현재 호남화력 등 전국 6개소(850만㎾)의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매출액은 2조1183억 원에 달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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