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열에 아홉(89.5%)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여성 과학기술인을 발굴·활용하는 게 매우 시급하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과학기술자 100명당 38.7명이 적절한 여성 과학기술인 비율이라고 응답했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3월 말 전문여론조사기관인 디오피니언에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지원정책 국민여론조사’를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의 의견을 모은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딸이 과학기술인이 되려고 할 때 ‘장려하겠다’는 의견이 76.6%에 달했다. 또 여학생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현장적응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제공(34.4%)’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표>
과기부가 시행하는 ‘여성 과학기술인력 채용목표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59.5%, 반대의견이 38.6%였다. 하지만, ‘자신이 기업체 대표라면 여성 과학기술인을 고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불과 28.9%만이 ‘고용하겠다’고 대답해 직업현장에서의 남녀 선호도 차이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여성 과학기술인 생애주기에 맞춘 지원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인적자원부, 산업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도 관련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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