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모바일]모바일게임도 세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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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용자 수는 지난해 7월 3400만명을 넘어섰다. 이동하며 전화를 해야 하는 사람은 거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덕분에 모바일게임 주요 사용자층도 현금 여력이 있는 20대나 30대에서 10대층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10∼30대가 주 사용자층인 모바일게임에도 세대 차이가 있어 10대가 즐기는 게임과 30대가 즐기는 게임이 다르다. 모바일게임 업체들은 연령층에 맞는 다양한 게임을 개발해 사용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10대의 경우 새롭고 자극적인 게임을 선호한다. 액션이나 아케이드·롤플레잉게임(RPG)을 주로 즐긴다. 아케이드게임 패키지인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은 그간 약 100만건의 다운로드수 중 10대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전체 사용자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레드붐의 ‘미니스포츠클럽’도 10대 사용자층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20대는 익숙한 게임을 즐기는 편으로 스포츠나 퍼즐게임을 선호한다. 주요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는 야구게임이나 축구게임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포츠 관련 게임을 즐기는 이들 중 20대가 절반이 넘는다. 테트리스 같은 게임도 10대와 20대의 선호도가 비슷한 편이지만 역시 20대가 가장 많다.

 30대부터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르는 없지만 ‘맞고’와 같은 겜블게임을 선호한다. 야구·축구 등 스포츠게임도 20대에 이어 2·3위를 차지할 정도로 선호하는 편이다. 성별로는 전체적으로 여성 유저의 수가 적은 편이지만 테트리스의 경우 여성의 수가 더 많고 겜블게임도 사용자의 40%가 여성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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