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의 주역]한남대 민군겸용보안공학연구센터

Photo Image
이극 한남대 민군겸용보안공학연구센터 소장이 학생들에게 통합보안 취약점 진단 도구 설치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남대학교 민군겸용보안공학연구센터(소장 이극)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민간과 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보안공학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전문 연구센터다.

 지난 2003년 7월 과학기술부로부터 지역협력연구센터(RRC)로 지정된 이 센터는 △보안관리 및 접근 통제 △암호 및 보안 솔루션 △보안응용시스템 등 3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지난 3년여간 정보보안 공학과 관련한 원천기술과 응용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왔다. 또, 산업체와 연구소·대학 및 지자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대전·충청 지역을 정보보안 공학 분야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잡도록 기틀을 다져왔다.

 ‘바이러스제로’는 민군겸용보안공학연구센터가 산업체인 아이디아이와 공동으로 개발한 대표적인 산업화 제품이다.

 PC 개인 보안 솔루션인 이 제품은 강력한 바이러스 탐지 기능, 악성 코드 제거 기능 외에도 보안 패치 자동 설치 기능을 갖춰 관련 업계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산학협력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프롬투정보통신 등 37개 기업에 기술지도를 했고 아이언마스크 등 9개 업체에는 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센터 출범 당시부터 매년 실시해온 ‘민군 겸용 정보보호 워크숍’도 정착 단계에 올라와 있다.

 육군본부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이 워크숍은 국내 학계, 산업체는 물론 국가정보원에서도 참여하는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호응이 높아 올해부터는 워크숍 기간 동안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센터는 오는 2012년까지 대전시와 계룡대, 대덕테크노밸리를 연계하는 보안공학기술 연구기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해 우선적으로 대전시가 구축한 국방 클러스터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중에 있다.

 이극 소장은 “연구개발 기능이 산업화로 연결되고 이러한 산업화의 결실이 연구개발 투자로 환원되는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