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벤처가 뜬다]나눔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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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신 사장(왼쪽) 등 나눔소프트 직원들이 보안 및 원격관리 프로그램 시장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입주업체인 나눔소프트(대표 민경신 http://www.nanumsoft.com)는 보안 및 PC관리용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업체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데이터 복구와 재해방지, 보안기능을 통합한 데스크톱관리시스템과 개인 PC보안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데스크톱관리시스템인 ‘보안 티시오(TCO) 엔터프라이즈’는 네트워크망이나 최고 수백 대의 PC를 갖춘 회사의 컴퓨터 관리비용을 크게 줄이고 원격지 PC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상 취약점도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또 시스템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자동으로 복구하고 바이러스와 해킹툴 자동제거는 물론이고 자산관리와 자산변동관리, 원격제어, 인터넷 제어, 파일 배포, SW 원격설치 및 제거기능 등도 갖췄다.

 이미 일본의 소프트뱅크에 공급될 정도로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중국 PC방과 학교에도 판매했다. 현재 터키와 덴마크 등의 업체와도 활발히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PC에 설치해 인터넷과 e메일 또는 공유폴더를 통해 사용자 동의없이 설치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차단할 수 있는 인터넷 사용자를 위한 개인보안시스템인 ‘시큐키퍼 (SecuKeeper)’도 개발했다.

 신규 악성코드 출현에 따른 별도 업그레이드가 필요없으며 외부에서 자신의 PC로 접근하는 모든 상태를 감시, 팝업 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에는 원격 교육용 관리 및 제어 프로그램인 ‘에듀 마스터 플러스(Edu Master plus)’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랜에 연결된 PC를 이용해 멀티미디어 및 IT 교육 내용을 자신의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교사는 교육 내용을 학생들에게 정확히 전달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업을 관리, 감독할 수 있다.

 나눔소프트는 올해 데스크톱관리시스템과 원격 교육용 관리 및 제어 프로그램의 국내외 판매로 1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경신 사장은 “인터넷 대란을 방지하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체계화된 보안시스템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데이터 복구와 보안기능, 소프트웨어 원격설치 및 관리 등의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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