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필름 업체들이 LCD TV용 제품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증설 투자에 나섰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필립스LCD 등 주요 LCD 패널 업체들의 7세대 라인 가동으로 광학필름 수요가 늘면서 관련 업체들의 시설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LCD 광학필름 업계는 거의 연중 상시 증설 체제”라며 “대형 TV용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산·보호·반사 필름 등을 생산하는 신화인터텍(대표 이용인)은 현재 110억원을 투자, 경기도 화성 공장에 광학필름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9, 10호기 라인 가동을 시작해 월 300만㎡ 이상의 생산량을 확보했으며 올 3분기 경 2개 라인을 추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까지 투자 검토가 계속될 것”이라며 “장비도 광폭 필름 생산이 가능해 생산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SKC(대표 박장석)도 올해 증설 투자를 지속해 상반기에 전년 대비 25%, 하반기에 작년 대비 40% 증가한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고기능·복합 광학필름 등 고기능성 제품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편광필름 분야도 증설 노력이 한창이다. LG화학(대표 김반석)은 현재 연 2600만㎡인 편광필름 생산 능력을 올해말까지 5600만㎡로 늘일 계획이다. 동우화인켐(대표 문희철)은 평택 포승 공단에 건설 중인 편광필름 3, 4라인을 올해 8월과 12월에 각각 준공, 생산량을 연 2000만㎡로 늘인다. 또 모회사인 일본 스미토모의 대규모 투자에 맞춰 내년 여름까지 편광필름 2개 라인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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