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에 115억원 투자되는 지진관련 실험센터 들어서

부산대학교에 세계 최고 수준의 지진관련 실험센터가 들어선다.

 부산대학교(총장 김인세)는 양산 제2캠퍼스 3000평 부지에 ‘다지점 가진 대용량 지진모사 실험시설’을 설치해 국내 지진공학 관련 실험연구의 중심축을 담당하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실험시설 구축은 지난 2004년 선정된 건설교통부의 분산공유형 건설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부산대는 앞서 건축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조만간 진동대 관련 장비를 발주해 착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말 완공예정인 실험시설은 정부 예산 115억2000만원이 투입돼 국내 최대 규모의 지진 모사 실험시설과 지진기술 연구 클러스터를 갖춰 국제적인 지진공학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이와관련 부산대는 이날 세계 최고 수준의 지진공학연구소인 미국 UC버클리 지진공학연구소(EERC)와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을 포함한 3자간 지진 공동연구협력에 관한 MOU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인적 교류, 공동연구, 공동 학술행사 개최, 연구정보 교환, 공동 교육연구프로그램 운영, 인턴쉽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지진연구를 수행하며 부산대는 국내 지진 재해 예방 및 내진 관련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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