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소프트, 코스닥입성 기대감으로 `들썩`

 “이번엔 올라가야 한다.”

지난해 코스닥위원회로부터 속개 판정을 받은 윈디소프트(대표 이한창·사진)의 코스닥 입성을 위한 심사가 23일로 다가오면서 게임업계에서 오랜만의 직상장 선례가 만들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우회상장이나, 비게임업종 기업의 피인수 등을 통한 주식시장 진출은 있어 왔으나 게임 전문기업이 정식 심사를 거쳐 상장을 추진하기는 사실상 웹젠 상장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산업 덩치가 커지고, 해외시장에서의 역할 등에 걸맞은 사회적 평가를 얻기 위해서는 주식시장의 평가가 또 하나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다른 제조업이나 유통, 서비스업에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높은 수익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업종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기업공개(IPO)가 차단되거나 저평가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 게임업체 CEO는 “매출이나 수익률, 성장성 등이 형편없는 제조업에는 쉽게 IPO가 허용되는 반면 게임업체는 갖가지 이유에 막혀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것이 게임산업을 보는 사회시각의 현주소”라고 말했다.

  특히 이르면 연내 IPO를 적극 추진중인 게임 기업들의 조바심은 더욱 크다. 이번 윈디소프트에 대한 평가가 곧 자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엠게임·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윈디소프트에 대한 결정에 따라 IPO의 완급을 조절할 가능성이 크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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