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만물류 전자태그(RFID) 전문업체인 케이피씨(대표 곽종훈 http://www.kpcnet.com)는 국내 업체로서는 최초로 컨테이너용 433.92㎒ 대역의 액티브 태그 ‘KT-900’와 리더 ‘KR-950’에 대한 형식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국제규격 ISO 18000-7을 지원하며 전송범위가 최대 100미터까지 가능하다. 특히, KT-900은 위성항법장치(GPS) 모듈을 탑재해 기존 외산 제품에 비해 위치 추적 기능이 우수하다. 향후 국내 항만 물류와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컨테이너용 RFID와 리더는 전량 외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이번 제품 개발로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케이피씨 측은 예상했다.
케이피씨 이두원 연구소장은 “국내 RFID 연구는 대부분 전지가 없는 ‘패시브’ 방식에 집중돼 있지만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전지를 탑재해 쌍방향·장거리 통신을 할 수 있는 액티브 태그로 다양한 응용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