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테크 기술아카데미`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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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테크 기술아카데미의 1, 2기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김명진 연구원이 자랑스럽게 상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우수한 인력, 회사 내에서 키워낸다.”

 중견 중전기기 기업인 비츠로테크(대표 양흔 http://www.vitzrotech.com)가 우수 인력에 대한 외부 수혈보다 내부에서 육성하기 위해 시작한 사내 기술 교육장인 ‘비츠로테크 기술아카데미’가 시행 6개월 만에 안정된 인력 양성 코스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 이달 들어 3번째 학기를 맞이한 기술아카데미는 지난 1, 2기를 통해 42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모두 사내 임직원들로 입사 전 대학에서 습득한 기본 지식을 회사에 맞게 특성화한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기술 아카데미는 매학기별로 △회로 이론, 동역학(제1기) △신호처리, 재료역학(제2기) △전자 자기, 기계 진동(제3기) 등을 진행해 학습 내용도 심화했다. 전기공학 전공자들은 기계를, 기계공학 전공자들은 전기 관련 지식을 새로 습득하는 기회가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복수 전공 효과를 얻었다고 비츠로테크 측은 설명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업무가 끝난 오후 6시∼9시 사이에 실시하며 총 8주간 진행된다. 교육 과정 중에 출석과 과제를 검사하고 교육 종료시 시험을 통해 개인 성과를 평가해 우수자에게는 지원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1, 2기 종합평가에서 1∼3등을 차지한 연구원들에게는 상품과 상장을 수여했으며 인사고과에도 반영, 오는 4월 정기인사에 승진 대상자로 포함됐다.

 윤순일 연구소장은 “수강생들에게는 업무 외적으로 스트레스가 가중되지만 대학에서 배운 기초지식을 현업에 맞게 재교육함으로써 개인의 능력이 향상됐다”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연구와 생산 부문에 창조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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