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u)러닝에 최적화한 20만원대의 개인형 단말기가 민·관 합작 형태로 이르면 연내 개발돼 일선 학교에 보급된다.
단말기는 교육인적자원부가 현재 u러닝 연구학교에 적용중인 태블릿PC와 개인휴대형단말기(PDA)의 고비용 저효율 문제를 해결해 u러닝 확대 실시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원장 황대준)은 학교 u러닝 수업에서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위주로 기능을 최소화하고 이동성이 간편한 ‘개인화 단말기’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KERIS는 오는 9월경 프로토타입 단말기를 선보이고 올 하반기부터 학교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ERIS는 현재 지난해 u러닝 연구학교 사업에 참여했던 KT·한국마이크로소프트·인텔코리아 외에도 삼성전자·LG전자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개발 배경에 대해 고범석 KERIS 이러닝혁신팀장은 “1차연도 u러닝 연구학교에서 적용한 태블릿PC는 비용 부담과 무게가, PDA는 화면이 너무 작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부각돼 아예 u러닝용 신규 단말기 개발을 고려하게 된 것”이라며 “국내외 기존 단말기에 대한 연구와 현장 효용성을 다각도로 고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태블릿PC·PDA를 활용한 u러닝 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단말기의 한계와 가격 등으로 인해 신규 단말기 개발을 고민해왔다.
KERIS측은 개인화 단말기의 형태에 대해 “기본적으로 교육부가 추진중인 전자교과서를 수용하고 웹 연결이 가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격도 학교 보급 단계에서 최저 100만 원 수준인 태블릿PC보다 대폭 저렴한 20만원대로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KERIS는 최근 차세대 e러닝 학습 모델로 개발한 ‘컨버전스 학습모델’을 이 단말기를 통해 구현할 예정이다. 컨버전스 학습모델이란 학습자 주위에 산재한 정보를 자동으로 이동 단말기에 수집, 학교 수업과 연계하는 개인화 학습 모델이다.
한편 KERIS는 17일 컨버전스 학습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차세대 학습 모델을 소개하는 ‘미래교육 대비 교육 혁신 연구 1차연도 발표회’를 서울 중구 쌍림동 청사에서 개최한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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