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네그로폰테 MIT 미디어랩 공동 설립자가 100달러 노트북 보급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 미디어랩 소장직을 사임했다.
네그로폰테는 지난 1985년 MIT 미디어랩을 설립한 후 20여년 간 이끌어 왔다.
그는 지난해 9월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저개발국 어린이들에게 100달러 노트북을 보급하는 ‘어린이에 노트북을(One Laptop Per Child)’이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제연합(UN)과 각종 사회단체 및 기업들이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힘을 얻고 있다.
지난 해에는 대만의 콴타 컴퓨터가 제품 생산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네그로폰테의 후임은 웹 서비스 관련 제품 개발 업체 보우스트리트(Bowstreet)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프랭크 모스가 맡을 예정이다.
한편 월터 벤더 MIT 미디어랩 이사도 이 프로젝트의 SW 및 콘텐츠 개발 담당 사장을 맡기 위해 MIT에 2년 간 휴가를 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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