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듀오` 쓰임새 산업 전반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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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노트북용으로 한정돼 온 저전력 듀얼코어CPU ‘코어 듀오(Core Duo)’의 쓰임새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한다.

 이희성 인텔코리아사장(사진)은 “인텔은 저전력의 강점을 갖고 있는 코어듀오를 15일부터 산업제어시스템·테스트 기계·항공 우주 산업·군사 장비 및 의학 영상진찰시스템 등의 임베디드용(내장형) CPU로 공급한다”며 “임베디드용 CPU는 제한된 전력으로 복잡한 기능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저전력인 코어듀오가 이상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의 이같은 전략은 코어듀오를 PC용에 한정하지 않고 응용분야를 전 산업으로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베디드용 CPU는 세트업체와 임베디드시스템개발자들이 CPU를 내장한 통합된 기능의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완제품이 아닌 개발용으로 공급되는 제품을 말한다. 즉 세트업체들은 임베디드용 CPU를 공급 받아, 업체별로 독자 솔루션을 통합해 독립 기능의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인텔은 임베디드용 CPU 공급과 더불어 시스템업체들의 원활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코어듀오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개발 툴 세트도 함께 공급한다.

 인텔의 코어듀오는 멀티 OS(운용체계)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으며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의 디자인을 위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특히 운영 비용을 최소화시키는 혁신적 전력 관리 기능과 임베디드 시스템 디자인을 위한 향상된 그래픽, 입출력 대역폭, 저장 스피드 및 신뢰성 등을 내장하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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