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랑스 이동통신 사업자인 브이그텔레콤에 지상파DMB폰을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유럽 최초로 지상파DMB 서비스를 준비중인 브이그텔레콤을 비롯 프랑스 민영방송사업자 TF1 및 휴대이동방송 사업자 VDL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브이그텔레콤은 삼성의 첨단 지상파DMB폰을 이용해 시범 서비스 및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TF1은 지상파DMB폰을 시청할 수 있는 방송 콘텐츠를, VDL은 최종 방송 송출을 담당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브이그에 공급할 지상파DMB폰(모델명 SGH-P900T)은 실시간 TV시청은 물론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 멀티 태스킹 등 각종 첨단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삼성전자는 유럽 최초 지상파DMB 시범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모바일TV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며 “DMB를 비롯 DVB-H, 미디어플로 등 이미 확보한 각종 기술을 앞세워 세계 휴대이동방송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유럽 최초의 지상파DMB 서비스를 위해 이통사·방송사·휴대폰 제조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휴대이동방송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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