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클러스터추진단 "현장 기술지도 성과 높다"…컨설팅 등 지원

 “창원 기업 기술 애로사항 맡겨만 주세요.”

  한국산업단지공단 창원클러스터추진단(단장 이상천)이 기업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애로요인을 찾아 기업 눈높이에 맞춘 현장애로 기술지도 사업을 펼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창원대·경남대·부산대 등 지역대학 공대 교수와 전문컨설팅사 임직원 등 전문인력을 활용,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일대일 기술조언을 하면서 중소기업 생산현장의 기술력 향상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것. 중소기업에서 애로기술 상담신청을 하면 1명씩의 기술후견인(mentor)을 파견해 애로기술 및 핵심기술 수요를 포괄적으로 컨설팅하고 소요비용의 90% 이내 최대 400백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4월 실시 이래 그 동안 성림전기의 ‘비철금속 용탕 자동공급을 위한 배송장치’, 지엔비테크의 ‘정밀금형 설계 및 가공공차 감소’를 비롯, 추진단내 24개 미니클러스터 회원사의 기술애로사항에 대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 매출증대 등에 기여하는 효과를 올렸다.

 또 현재 드림에이스테크가 ‘세탁기 드럼부분에 대한 발렌싱 기술 확보와 회전진동문제 개선’과 관련해 부산대 ILIC 문병영 교수로부터 기술지도를 받고 있고, 선일열처리는 ‘침탄 열처리 후 변형에 미치는 인자와 제어방안’에 대해 원컨설팅의 노용식 박사로부터 신기술 개발에 따른 불량감소 및 품질향상 컨설팅을 받고 있다.

 클러스터추진단 기술애로 수석코디네이터로 일하는 창원전문대 김문경 교수는 “산·학협력 과정에서 현장의 근로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사소한 문제점부터 해결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커다란 성과를 얻게 된다”며 “이론에만 그치는 기술보다는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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