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자체 브랜드, 대만은 OEM.’
세계 LCD 모니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과 대만업체들의 브랜드 파워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가 2일 발표한 2005년 전세계 LCD모니터 시장분석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체 브랜드 판매비중이 각각 86%, 7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만 업체들은 제조사별 판매순위에서 TPV가 1700만대로 1위를 차지하고 벤큐(3위), 리트온(5위), 이노룩스(6위) 등을 차지했으나 브랜드별 판매순위에서는 자체 생산라인이 없는 에이서만 4위에 오른 것에 그쳤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이같은 결과는 한국업체들이 여전히 자체 브랜드 제품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브랜드 파워가 낮은 대만업체들은 OEM으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브랜드별 판매순위 5위권에는 델(1위), HP(3위), 에이서(4위) 등 자체 생산라인없이 대만 OEM 제품을 판매한 업체가 차지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체 생산제품으로 각각 2위와 5위를 차지했다.
김광주 디스플레이뱅크 상무는 “자체 브랜드 비중이 높은 한국업체들이 대만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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