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IS 구축 사업 `막` 올랐다

‘국가과학기술종합정보시스템(NTIS)’ 구축사업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20일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부는 이에 따라 연내에 국내 연구개발(R&D)기관의 인력 현황과 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정보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만들고, 내년에는 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술유통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오는 2009년까지 과기부와 산업자원부 등 11개 부처에 산재된 각종 과학기술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번에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KISTI는 NTIS 구축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술종합시스템사업단(가칭) 신설 방안을 추진중이다. 올 연말까지 조직 개편과 인력 배치 등을 마무리짓고 내년부터 사업단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박동인 KISTI 정보시스템부장은 “올 연말 이사회 승인을 거치는 대로 조직 정비를 완료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때 총괄 주관기관으로 물망에 올랐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위상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KISTEP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싱크 탱크 역할을 하게 되지 않겠느냐”며 “KISTI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된만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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