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황우석 석좌교수는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CNN 주최 ‘2005 코리아 미디어컨퍼런스’에서 ‘혁신의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미디어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하면서 자신의 줄기세포 연구를 소개하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인간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을 때 연구 과정에서 정부가 정한 엄격한 가이드라인이 준수됐고 올해 1월 발효된 생명윤리법에 의해 복지부로부터 체세포핵이식연구 허가도 받았다”며 모든 연구가 합법적으로 이뤄졌음을 재차 강조했다.
황 교수는 또 “2003년 줄기세포 복제 연구 당시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는 연구는 미즈메디병원에서 맡았고 우리 실험실에서는 체세포 핵이식 기술과 그에 이은 인간의 줄기세포 수립 과정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줄기세포 연구에 기꺼이 난자를 제공해 준 많은 성스러운 여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의 연구 결과 치료법이 완성돼 환자들이 햇빛을 보게 될 지 장담하지 못하지만 늘 희망을 가지고 연구에 임하고 있다”는 말로 연설을 끝맺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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