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지온(대표 나카지마 구니오 http://www.knowledge-on.com)이 갈륨비소 반도체 공정을 이용한 집적수동소자(IPD Integrated Passive Device)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갈륨비소 반도체 IPD 개발은 국내 처음, 세계 두 번째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IPD는 휴대폰·무선랜·블루투스 시스템 등에 들어가는 수동회로 부품을 1×1㎜ 크기의 반도체 기판 하나에 모두 집적, 소형 실장이 가능한 집적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한 IPD는 기존 저온동시소성(LTCC) 제품보다 크기는 절반, 가격은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기존 6인치 갈륨비소 반도체 공정을 이용해 추가 투자 없이 고성능·고수율의 초소형 IPD 개발에 성공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필터·다이플렉서·커플러 등 주요 수동회로 부품이 별개의 단품으로 구현돼 시스템의 소형 집적화에 걸림돌이 돼 왔다.
박재우 상무는 “신뢰성이 좋고 소모 전력이 적지만 가공이 어려웠던 갈륨비소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며 “현재 미국 IPD 업체와 파운드리 아웃소싱을 협의 중이며 향후 이 제품으로 매년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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