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전시회의 ‘별’이 새로 뜬다. 한국이 만든 국제적인 게임전시회 ‘지스타2005’가 오는 10일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고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개막에 앞서 3회에 걸쳐 행사 의미와 주요 이슈를 짚어 본다.
‘지스타2005’는 그동안 게임을 만들어서 해외 전시회에 내놓기 바빴던 한국 게임업체들이 주인이 돼 안방에서 처음으로 해외 손님을 맞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외에 불고 있는 한국 물결 즉, ‘한류’를 게임분야에서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선 해외 거대 게임기업들이 ‘지스타2005’를 글로벌 프로모션의 장으로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게임 한류의 강도를 입증한다. 일본 소니는 전시장 중앙에 초대형 부스를 마련, 내년 전세계 출시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3(PS3)와 관련 게임 등을 대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코나미·세가 등 세계적 개발사들도 주력인 비디오게임은 물론 온라인게임 전략을 먼저 한국이란 시험대에 올린다.
중국에서도 샨다·광통·더나인 등 유력 게임유통사들이 대거 전시회를 찾아 앞으로 중국시장에 가져갈 국내외 게임들을 탐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한 영국대사관, 아일랜드대사관 등이 해외 정부차원의 국가관을 만들어 한국 게임산업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게임 이용자들도 ‘지스타2005’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 직접 게임한류 체험에 나선다. 중남미·유럽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시뮬레이션게임기 ‘펌프잇업’을 만든 안다미로는 전세계 14개국에서 40명의 최정상급 선수들과 60여명의 이용자를 초대, 첫 국제대회인 ‘WPF(월드펌프잇업페스티벌)’를 성대하게 진행한다.
또 국가 전체가 한국 온라인게임에 매료돼 있는 태국·대만·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지에서도 한국의 온라인게임과 신작들을 먼저 살펴보기 위해 대규모 이용자 방문단을 구성해 ‘지스타2005’를 참관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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