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간 통신을 중계하는 무선 M2M 시장이 네트워크 발전과 새 요금제 도입 등으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기검침·시설물관리·각종 기계 제어 등 기계 간 통신에 활용하는 M2M 가입 회선수가 처음으로 10만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활용돼온 무선데이터의 활용범위를 유비쿼터스 구현을 위한 센서 네트워크 분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M2M 시장은 사람이 아닌 기계와 기계 간 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분야로 적용 범위에 따라 기계 장치의 활동상태 통보, 기계 장치의 제어, 기계와 기계 간 통신 등의 형태로 구분된다. 현재 전기검침, 가스검침, 시설물 관리, 산업용 기계 제어 등에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유비쿼터스 사회 실현을 위한 센서 연결 네트워크 기술로 주목받는 분야다. 지난해 전체 시장 규모가 20만 회선에 불과했지만 매년 30%가 넘는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정통부로부터 기계 간 통신에 적용되는 신규 종량 요금제까지 인가받았다. 그간 M2M 시장은 시장 수요가 살아남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사용하는 PDA 기반의 요금제를 적용, 기업들이 비싼 요금에 부담을 느껴왔다. 이번에 도입된 종량 요금제는 기계 간 통신의 이벤트주기와 패킷에 따라 요금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요금 범위를 최소 5000원까지 세분화했다.
SK텔레콤은 요금제 도입으로 M2M 적용 범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비싼 데이터 요금 때문에 주로 기계상태 점검 분야로 사용처가 한정됐지만 새 종량제 도입으로 기계 제어, 기계 간 통신 등으로 적용 범위가 업그레이드되리라는 전망이다.
실제 최근 산업용 기계 장치의 자동 제어, 농축산 시설물 관리, 유비쿼터스 실현을 위한 센서 네트워크 분야를 중심으로 M2M 수요가 신규로 발생하는 추세다.
이수영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데이터 전송 속도가 크게 개선된 EVDO망 도입 이후 M2M 시장의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세분화한 새 요금제 도입으로 그간 도입을 주저했던 산업용이나 농축산용 M2M 수요가 대폭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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