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벽과 침입탐지시스템(IDS)에 이어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으로 떠오른 침입방지시스템(IPS)은 올해 시장 개화기를 맞으며 1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1·25 인터넷 대란 이후 네트워크단에서 트래픽을 관찰해 수상한 활동을 하는 패킷을 조치할 수 있는 IPS의 기능이 검증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능은 사이버 침입이 발생하기 전에 실시간으로 이를 막고 알려지지 않는 공격으로부터 네트워크는 물론이고 호스트를 보호할 수 있다.
대부분의 IPS는 기존 방화벽과 IDS가 소프트웨어 기반이었던 것에 반해 주문형반도체 기반의 하드웨어 일체형 제품으로 개발됐다. 네트워크의 속도 저하 없이 빠르고 신속하게 이상 트래픽을 잡아내기 위해 하드웨어 솔루션이 각광받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기를 등에 업고 지난해부터 맥아피, ISS, 시스코, 윈스테크넷, LG엔시스 등 국내외 기업들은 대부분 IPS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초기 라드웨어를 비롯해 티핑포인트, 맥아피 등 다국적 기업들의 파상 공세에 맥을 못 췄던 국내 기업들이 올해 들어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외산과 비교해 성능과 기능이 많이 떨어졌던 과거와 달리 국내 제품의 성능 개선과 발빠른 신제품 출시도 시장 탈환에 주요한 역할을 하면서 주요 공공기관과 금융권, IPS 등에 국산 IPS 구축이 늘어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벤치마크테스트(BMT)만 실시하면 고배를 마셨던 토종 기업 제품이 최근 BMT에서는 외산 못지않은 성능을 인정받으며 납품되고 있다.
특히 주요 IPS 개발 기업인 LG엔시스와 윈스테크넷 등이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하며 외산이 독식하고 있던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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